<전체이야기>
민수기를 영어로 ‘숫자’를 의미합니다. 민수기의 중요한 내용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시행한 인구조사입니다. 첫 번째 인구조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은 군대를 조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20세 이상 칼을 빼어들고 군대에 나갈 만한 장정의 수를 세어보니 약 60만명이 계수됩니다. 이는 놀라운 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으로 살았을 때에는 애굽 군인들이 와서 그 가정에 태어난 아들을 나일 강에 던져 죽여도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아들조차 지킬 힘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구를 조사하고 군대를 만들어보니 놀라운 힘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첫 번째 인구를 조사하게 하시면서, 20세 이상 칼을 빼어들고 싸움에 나갈 만한 남자를 세어보게 하셨으면, 동시에 1개월 이상 된 레위인 남자(22,000)의 숫자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각 가정에 장자(22,273명)의 숫자를 세어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레위인의 숫자와 각 가정의 장자의 숫자가 비슷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가정의 장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애굽의 장자들과 가축의 첫태생들이 모두 죽었을 때에 그들 또한 모두 죽었을 수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통해 그들을 살렸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때문에 각 가정의 장자들은 하나님의 것이고, 그 장자들 대신 레위인들을 택하셨으니 이스라엘 모든 가정에서는 각 가정의 장자를 하나님께 바친 것처럼 레위인을 책임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민수기에서 두 번째 인구조사는 40년 후에 다시 이루어집니다. 광야 생활 40년을 지낸 후에 이스라엘의 인구를 다시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40년 전과 마찬가지로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만한 장정의 수가 약 60만 명이어던 것입니다. 광야는 풀한 포기 나지 않고 백과 전갈이 있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입니다. 물론 농사도 지을 수 없는 곳이고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돌보시면서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며 이스라엘 가정들에게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읽은 후 묵상>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레위기의 다섯 가지 제사법은 인간들을 귀찮고 번거롭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인간들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 앞에 당연히 처벌받아야 함이 마땅하지만, 사죄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를 빌어 다시 사함을 얻을 수 있을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제사법을 주셨습니다. 이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죄지은 인간들을 처벌하시는 대신 용서하시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계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