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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09. 08. 하나님을 알아가려면(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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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4-09-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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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려면, 먼저 높고 존귀하시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는 분으로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말씀하시는 선한 손길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시130:3-4) 이 말씀은 매우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 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함을 받는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눅7:47)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은 나인 성에서 가장 명예로운 시민이요 집주인인 시몬의 잔치에 초대받지 않은, 평판이 매우 나쁜 한 여인이 등장해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민망한 행동을 예수님에게 하는 모습에 주님이 가만히 있자 수군댔고, 그래서 주님은 위의 말씀을 하셨다. 그 여자는 더 많은 죄를 지었으므로 더 많이 용서함을 받았고, 그 결과 그 여자는 예수님을 더 많이 사랑한 것이다. 반면에 죄를 덜 지었다고 생각하는, 덕행이 높은 시몬은 적게 용서를 받았고, 그 결과 예수님을 적게 사랑한 것이다. 이렇게 주님에 대한 사랑이 생생한 하나님의 지식을 일으키는 원천 가운데 하라라면, 죄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가는 길이 공공연한 죄인인 이 여자에게는 결과적으로 많은 사함을 받게 되는 길이었고, 더 깊고 풍성한 하나님의 지식에 도달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책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이 지식을 경험할 수 없고, 예수님의 강력한 말씀도 제대로 깨달 수가 없다. 반면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의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경험한 사람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5:20)라는 말씀을 잘 깨달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은혜를 더 받기 위해 죄를 지어도 된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십자가에 달린 우편 강도가 받은 말할 수 없는 큰 은혜와 주님과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은 “용서하시기를 즐겨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경험해야만 할 수 있다. “죄와 사유하심, 사랑과 이 사랑에서 나오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것은 서로 연결된 복음의 핵심이다. 타락해 보지 않은 천사들은 사유하심에서 오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 신비에 대해 천사들이 질투할 정도로 “살펴보기를” 원했다(벧전1:12).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이해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시32:1)를 알 때, 행복이 있다. 죄에 깊이 빠졌다가 철저한 회심을 함으로 화해의 경험과 감사에서 나오는 사랑은,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게 한다. 이것은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에 대한 기쁨보다 더 크시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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