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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07. 07 하나님을 사랑할 때는 ‘뜻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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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4-07-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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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눅10:27) 예수님이 인용하신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매일 암송하는 “쉐마”(신6:4-9)의 말씀 중 일부분입니다. 유대인의 전통문헌 시프레이(Sifri)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쉐마에서 언급한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쉐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단순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 마음, 온 목숨(영혼), 온 뜻을 다하여, 온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너에게 힘이 있으냐, 그렇다면 그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처럼, 그리고 베드로와 바울처럼, 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들처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뜻을 다하여”의 히브리어는 “매우(very)를 다하여”로서, 유대인들은 처음 만난 사람을 향하여, “마쉴롬카(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상대방은 “토브 메오드(매우 좋아요)”라고 답할 정도로, “매우(메오드)”를 자주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창조하신 다음에, 그냥 좋다(토브)라고 하지 않으시고, “매우 좋다(토브 메오드)”라고 말씀하신 것을 삶 속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뜻을 다하여”를 해석하려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의 정서를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뜻을 다하여”는, 하나님을 “가슴 벅차게, 열심히, 열정적으로, 나의 결정적인 한방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뜻/매우”를 일상생활에서 “돈”과 연관해서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주신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자신에게 주셨기 때문이라고 믿고, 감사하면서 재정을 하나님을 위하여 나누는데 힘을 다합니다. 재정에 있어서 “나의 뜻을 다하여”는 “나의 증가된 것을 다하여”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평생에 걸쳐 나에게 주신 것 덕분이 내 삶이 커졌고, 재물과 소유만 아니라 가족과 자녀들까지 커졌고 생겨났으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은혜의 선물입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건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마땅하고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은“구제”를 “의의 행동”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즉 “나는 어떻게 돈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가?” 그것은 궁핍한 자들과 나눔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은혜로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을 받았고, 성령님을 통하여 모든 복을 다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한복음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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