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홈으로 > 김인희목사와 함께> 김인희목사의 목회칼럼
|
|
|
| 2024. 06. 09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는 의미는 이와 같습니다. |
 |
|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4-06-08 15:53
|
|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는 말씀을 이해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존재와 뜻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다른 표현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뜻을 순복함으로 얻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우리에 “관한” 하나님의 뜻으로 그것은 우리의 삶, 직업 그리고 삶의 행복을 결정해 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또 하나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가 원해야 하는 방법과 우리들이 해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저를 통해 이루어지이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존재를 알아가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십계명을 암송한다고 할지라도 우리 개별적인 의지가 하나님의 뜻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깨달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나의 뜻을 하나님의 말씀(뜻)에 순복할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순종 없이는 자라갈 수가 없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라고 했을 때, 그 말씀의 의미는 단지 지성으로만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깨달은 그 말씀에 나를 쳐 복종시킬 때, 그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고자 할 때, 단지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 내적 체험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우리의 의지(뜻)를 통해서도 얻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사를 통해 볼 때, 종교개혁 이후 처음, 17세기에는 스위스, 프랑스 그리고 네덜란드가 주축이 된 ‘교리중심시대’였고,그 후 18세기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중심이 되는 ‘감정중심신앙시대’였습니다. 그러다가 19세기에는 영국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방식과 상업주의 정신과 의 의지를 강조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영국을 중심으로 ‘선한 사업’에 대한 열정이 일어났고, 구제와 선교가 팽창하게 되어 유럽대륙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지성적 교리주의의 삭막하고 무미건한 결과들과 감정적 신비주의 연약하고 병적인 열매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이웃에게 자선을 베풀고, 헌신과 선교의 신앙 등등은 종교개혁 시대 이후 사라졌던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열심은 유감스러운 결과도 일으켰습니다. 즉 의지에 치우친 신앙은 처음부터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교리를 저버리고, “선행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오류까지 범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무게중심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인간 중심이 된 것입니다. 외적 활동이 내적인 경건을 대신했고, 하나님과의 교제 추구가 점점 사라져가게 되었는데, 우리는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요한일서3:17-19)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