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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8. 7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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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2-08-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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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니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5:13-16). 우리는 세상과 단절되는 삶이 아니라 세상에 온전히 스며들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주님께로 인도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동선’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가 부족한 세상이어서, 사회적으로나 정치 종교적으로 많은 의견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좋은 삶에 대한’ 실용주의적 전략으로도 ‘진리와 이성의 본질에 대한’ 합리주의적 전략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적 다원화가 심화되고, 불신자들이 증가하고, 소득불평등이 악화되고, 도시집중화 현상으로 ‘공통의 규범이 사라지고 교회의 기여도’ 역시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의 고립된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때,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일반은총 가운데 주어진 세상 문화 안에 있는 선한 것을 겸손하고도 비판적으로 인정해야 하고, 세상에서 바리새인처럼 고립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세속화되어 과도하게 세상 문화에 적응해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길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특정한 정당이나 어떤 강령에 지나치게 동일시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정체성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정신으로 이웃을 섬기되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는 가운데 섬겨야 합니다. 복음은 언제나 인간은 죄인인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임을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사는 가운데 ‘겸손과 인내와 관용’으로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웃과의 차이를 넘어 어떻게 손을 내밀지, 어떻게 하면 세상과 아무렇지 않게 섞이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살지, 세상 앞에 방어적으로 움츠리지 않고 사랑으로 섬길지를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훗날 주님 앞에 믿음으로 설 때, 송구한 마음과 아쉬움으로 서지 않도록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에베소서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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