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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6. 12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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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2-06-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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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세속도시에서 소금의 맛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개인의 정체성을 어떤 신성한 가치나 질서와의 관계 속에서, 개인의 필요와 소망보다는 ‘공동체 안에’서 자신을 찾고자 했습니다. 철학자 찰스 테일러에 의하면 서구사회는 2차 세계대전 후, ‘가족 가문 민족’보다 ‘개별적 자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심지어 ‘자아는 이성에 따라 자기 스스로 진리와 도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했고, ‘기독교 안에서도 자신이 믿고 싶은 진리만 믿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는 일들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기를 버리라’고 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사람이 만일 온 천하(세상)을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8:34-36) 주님은 더 이상 자기중심과 필요에 주된 관심을 갖기보다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보다 현대인들에게 반문화적인 주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과의 관계가 올바를 때, 현대인이 원하는 ‘내적 혜택과 유익’(주님 안에서 평안과 사랑 그리고 용서의 확신, 또한 죽음 앞에서도 당당함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사회의 소금입니다. 세상에서 고립되는 것이 복음이 아니라 세상에 스며들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복음이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입니다. 세상에 세속화되어서는 그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 세속사회에는 교회가 지지하는 도덕적 이상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보살핌, 약자를 위한 정의 추구, 만인의 평등 추구 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금처럼 맛을 내게 하는 것들입니다. 또한 소금이 맛을 내는 데 있어서 ‘하늘의 시민권’은 정체성을 갖게 하고 세속사회에 휩쓸리지 않게 합니다. 세속적이고 다원적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방어적이 되기보다 겸손해야 하고, 강요하고 사람을 소외시키기보다 인내하며 설득하고, 상대방에게 관용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교만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구원은 다른 사람보다 지혜롭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인 것을 알기 때문에 겸손해야 합니다. 나 같은 자도 변화시키셨기에 사람을 볼 때 냉소주의와 비관주의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소망 중에 인내하고 담대히 사랑을 실천함으로 맛을 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에게 비와 해를 동일하게 내려주시고 비춰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수도 사랑해야 합니다(마5:43-47).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비판하고 인정하지 않고 무시할 때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합니다. 복음이 우리는 이렇게 변화시킵니다. 또한 베드로는 세속세상에 살아갈 때의 마음가짐을 알려주었습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믿는 자들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15-16) 그래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신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고 소금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과읭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베드로전서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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