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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5. 29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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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2-05-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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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만난 주님을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그 시대에 사람들이 상종조차 하지 않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고, 그들과 함께 식사의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심지어 우편 강도에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시면서 기꺼이 천국 잔치에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리 가운데 보내는 양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해야 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세상과 섞이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사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렇다고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섬길 것인지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많은 갈등과 대립, 분열과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고 다원주의가 힘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우리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비록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지만 두 발을 딛고 사는 곳은 다원주의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 모두에게 ‘일반은총’을 주셨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동선’을 추구한다면 얼마든지 혼탁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기본 덕인 ‘믿음, 소망, 사랑’은,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도 있는 덕목이고, 또 이 세 가지가 실제로 세상을 지탱해 나가고 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면, ‘겸손, 인내, 관용’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상대방을 믿는 가운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태도입니다. 옳고 그름의 태도가 아니라 나의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로서 감사하면서 상대방에게 갖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기에 사람들에게 겸손합니다. ‘인내’는 서로 자기주장이 강한 사회에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고 가까워지려고 하는 태도입니다. 비록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지만, 주의 깊은 경청과 공감적 이해, 사려 깊은 행동을 한다면, 그들도 나처럼 주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 가운데 인내’하게 됩니다. ‘관용’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받아주셨음을 경험할 때 나오는 태도입니다. 관용은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하나로 연결시켜주고 세상도 살맛 나는 곳임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겸손과 소망 가운데 인내와 사랑에 근거한 관용이 매 말라 가는 세상에서 우리의 역할과 사명을 다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믿음, 소망, 사랑’과 함께 ‘겸손과 인내와 관용’으로 세상을 섬기겠다는 안목을 가져야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고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에베소서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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