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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4. 24 하나님의 인도 어떻게 받는가?(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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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2-04-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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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합한 삶을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소명’을 분별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기대와 맞아떨어지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현장에서 오늘을 하나님의 기쁨에 따라 살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자신이 바랬던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 순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점점 소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멀리 있을 막연한 것을 바라보기보다는 지금 나에게 하고 계신 일에 집중하면서 소명을 발견해야 합니다. 소명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은, 첫째 나의 동기를 살피는 겁니다. 즉 내가 어떤 일에 동기를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일에 흥미가 있고 힘이 나고 반드시 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둘째는 나의 재능을 통해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좋은 의도만 갖고 있어도 안 됩니다.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지나온 경험들입니다. 공부하기 싫어했던 학생이 나중에 학교에서 훌륭하고 인기 있는 상담사가 되거나, 암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이 호스피스로 일하기도 합니다. 또한 소명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넷째는 환경입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하여도 인도하십니다. 바울의 로마 감옥의 환경은 로마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됩니다. 때로는 기회가 우연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는 기회를 사용하십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법학도를 거쳐 변호사가 된 후에 회심하고 개혁신앙을 받아들입니다. 1536년 스트라스부르에 가던 길에 그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당시 격변을 맞고 있는 제나바 쪽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당시 제나바는 시의회 투표를 통해 개혁도시가 되기로 결정했던 시기였습니다. 개혁도시를 이끌었던 윌리엄 파렐이 칼빈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칼빈을 찾아와 제네바에 남아 도시를 재건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합니다. 그러나 파렐은 물러서지 않고, “만약 제나바에 남아 이 운동을 도와주지 않으면 하나님이 당신을 정죄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칼빈은 제나바에 25년 정착하며 도시를 개혁하게 됩니다. 칼빈은 파렐의 강청함을 통해 이런 느낌을 갖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마치 하나님이 하늘에서 능하신 손을 내게 얹으시며 갈 길을 멈추게 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너무 두려워 여행을 계속하지 못했다” 소명을 발견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다섯째 요인은 공동체에 속하는 일입니다. 주변에서 나의 장단점을 알려주고 교제를 나누는 일은 소명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더 보면, 내가 하는 일에 ‘기쁨’을 누릴 때, 소명을 확신하게 됩니다. 남들이 볼 때, 힘들게 보여도 내 자신은 보람과 기쁨이 있을 때,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과 함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듣는 침묵 기도’는 소명을 찾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라디아서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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