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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1. 14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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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1-1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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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4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하나님은 우리를 빚어가시는 토기장이십니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가장 아름다운 인생으로 빚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누가 이것을 알겠습니까? 섣불리 하나님을 안다고 단정짓기보다는 겸손히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사야선지자도 하나님을 다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죄악으로 멸망하는 예루살렘을 보고 이렇게 외칩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사64:8;롬9:20-21) 그는 토기장이와 진흙이라는 말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말할 정도였지만, 아직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도 수많은 아픔과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하나님의 부재’의 문제는 계속 힘들게 합니다. 이 땅에 많은 회의론자들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자기생각만큼’ 쉽게 믿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의론자들은 하나님이 그렇게 사랑이 많고 전능하신 분이라면 자기들과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을 때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찾아가기 전에 먼저 찾아와 주시면 안 되는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사람들에게 확 보여주시면 다 믿을 수 있는데...”, “삭게오에게는 직접 찾아오셔서, ‘삭게오야’라고 그 이름까지 부르셨으면서...”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려고 한다면, 그는 계속해서 ‘자기중심’ 생각 가운데, 마치 “하나님, 나에게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세요”라고 말하게 될 것이고,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하나님이 곁에 계심에도 모를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 하심을 경험하고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까지 섬겼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그들은 하나님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능력으로 경험하고 음성까지 들었다고 해도 그들의 믿음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스도를 세상에 그렇게 담대히 증거했던 세례요한도 자신이 감옥에 갇히고 예수님의 행적을 들을 때, 의심까지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안드레는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봤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가고, 베드로는 3번씩이나 부인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데 방해되는 것들부터 내려놓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게 만나주시고 토기장이로 우리 각 사람을 빚어주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이사야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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