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1. 8. 15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 |
 |
|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1-08-15 15:30
|
|
인본주의 핵심은 상대주의입니다. 모든 가치들은 개인의 환경이나 문화에 따라 상대적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모든 진리도 상대적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자기모순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진리가 상대적이라고 말하는 순간에 자신의 주장도 상대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주의자들은 어떤 때는 자기 자신을 포함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제외하기도 하는데, 자기 자신을 포함하면 인본주의가 항상 진리일 수 없다는 주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항상 자신들의 주장은 절대성을 지니길 원합니다. 상대주의자들은 도덕성에서도 보편적이고 당위성 있는 것들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곳의 도덕에는 도덕체계가 있어서 권위 있는 지침의 역할을 했고, 여러 규정들이 당위성과 책무들을 제시하고 동시에 보편적이고 개인적인 것보다도 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본주의자들은 이런 도덕체계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언어나 도덕’에 있어서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을 강조하면서 언어는 쓰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고 도덕 역시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 결과 언어와 도덕은 타인을 판단할 때에는 그 의미를 갖지만, 자신에게는 동일하게 적용시키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삶에 자기희생과 섬김 그리고 하나 됨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게 된 데에는 도덕법의 한계들로 인해 사회적인 피해들이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의 도덕법에도 한계가 있어서, 그 한계를 해결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비롯한 수많은 말씀을 가르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올바로 깨닫고 따른다고 한다면, 도덕법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공허한 이 세상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팔복은 율법을 초월하는 법이고 마음에 천국과 궁극적인 해방을 주는 하나님나라의 윤리입니다. 어떤 종교는 우리가 갈망하기를 멈추면 고통이 제거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절반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런 긍정적인 갈망은 우리를 고통의 부재 너머 기쁨의 임재와 주님의 평강을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은 단순히 고통을 피해가는 과정이 아니라, 천국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삭게오가 재물보다 재물을 포기하고 나눠줌으로 얻었던 그 기쁨을 맛봐야 합니다. 율법을 넘어 사랑의 우월성을 경험하는 삶은 부활의 주님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본질이 존재를 설명해야지, 존재가 본질을 정의하려고 한다면 세상은 무의미하고 잡음과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진위를 분별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법인 복음에 따라 서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자 종노릇할 때, 온 율법은 성취되고 세상은 천국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갈라디아서 5:13-14)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