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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7. 4 믿음과 이성은 상반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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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1-07-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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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학적인 증거나 역사적인 사실만을 가지고 설명할 수 없는 영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 도덕성, 감정, 믿음과 같은 것들은 이성으로 설명하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믿음의 영역이 이성과 상반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에서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이성과 상반된다거나, 이성과 긴장관계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믿음에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성경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라’, ‘주의 말씀을 묵상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벌인 수많은 논쟁과 반박들은 믿음이 이성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을 향하여 묘사된 단어는 ‘설득되었다’는 말입니다. 사도바울을 비롯한 주님의 제자들은 지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 하는데 있어서도 논지를 사용하면서, “이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라고 말합니다(행17:31). 이성적이라는 사람들이 ‘신을 부인하는데 추정되는 증거 한두 가지를 가지고 쉽게 결론’을 내리는데, 이것은 너무 위험한 생각입니다. 심지어는 기독교의 배타적인 믿음을 ‘교만’하기 때문에 비이성적이라고 비판을 합니다. 물론 기독교인들의 교만한 행동이 그런 생각을 하도록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은 겸손한 삶을 살아감으로 복음의 빛이 가려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종교다원주의에 의해 ‘기독교를 교만하다’고 말한다면, 철학이나 정치나 심지어 과학에도 배타적인 주장을 하면 교만하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타인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또 어떤 영역에서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고 교만하다고 정죄하지 않습니다. 유독 기독교 믿음에 대해 교만하다고 말합니다. 사실 제한된 이성을 가지고 진리를 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교만합니다. 윤리적인 가치에 있어서 분명한 선악을 말하는 것이 교만하다고 말한다면, 현재 우리들의 관습과 가치들이 앞으로는 악으로도 여겨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계시하심 그리고 말씀을 우리의 믿음과 윤리의 기초로 삼는 것은 이 세상의 보편적인 행복을 위해서도 너무 중요합니다. 상대주의 가운데 저마다의 주장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계시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우리의 지식에 큰 안정과 신뢰를 줍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교만하다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만이 우리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교만에서 구원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사도행전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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