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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4. 25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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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1-04-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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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면, 이성적으로 믿을 수 있는 증거들이 없어서 믿을 수 없다는 답변들을 하곤 합니다. 사실 증거가 적어서 못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더 많은 증거들을 제시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고, 특히 회의론자들은 신이 있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신들은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신 것으로 끝나지 않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을 성전으로 삼고 거하시는 것은 오늘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갖게 하는 큰 증거가 됩니다. 만약 부활 승천하신 것으로 끝나버렸다고 한다면, 기독교의 믿음은 실재가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믿음이 실재일 수 있는 이유는, 부활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죽음과 부활이 실재의 사건인 것처럼, 부활하신 후에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고 계신 것 역시 실재입니다.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표적을 통해 보이라’고 유대인들이 말했을 때, 예수님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라고 답하셨습니다. 물론 유대인들이 예수님이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 성전은 46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3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라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요2:19-21). 예수님 제자들 역시 이 말이 무슨 말인지를 몰랐고,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기독교믿음은 많은 증거들이 있어야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마음의 문을 열고 영접할 때 은혜로 가질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가까이 하고 수많은 표적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고, 오히려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는 말을 했다고 신성모독죄로 십자가에 못 박아버린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참된 성전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이었기에 회칠한 무덤처럼 외식하는 자들이 되었고, 그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의 굴혈로 바꿔버렸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의 믿음은 실재적일 수 없고, 날마다 거룩한 성전이 되도록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날마다 새사람을 덧입으면서 살아간다는 그 자체가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요한복음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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