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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2. 25 한국인의 첫 성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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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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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12월 24일 스크랜턴 여사가 이화학당 소녀들을 위해 만들어준 것이 첫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1887년 19월에 첫 한국교회인 정동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각각 설립된 후 12월 25일 주일에 첫 성탄절을 기념했고, 선교사는 아이들을 모아서 성탄절에 대해 이야기했고, 양말에 선물을 담아 배제학당 학생들에게 주었다. 소년들은 산타클로스가 준 선물로 알고 기뻐했으나, 이 사람은 아펜젤러 선교사였다. 그는 이날 김명옥에게 첫 여성 세례를 베풀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성탄절 주일예배에서 한국인을 위한 첫 장로회 성찬식을 거행했다. 이것이 소박한 한국의 첫 성탄절 모습이었다. 트리나 장식은 없었으나 감격의 세례와 성찬, 생명의 말씀과 영혼의 기도, 기쁨의 찬송이 있었다. 선교사들은 집에 한국인을 초대하고 선물과 음식으로 대접하며 성탄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890년대에 성탄절은 점차 성대하게 기념되었고, 연보한 헌금으로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구제하는 관습이 정착되었다.
이렇게 한국교회의 첫 10년 간의 성탄절은 불신자에게는 복음을, 가난한 자에게는 양식을 선물하는 날이었다. 교회가 등불을 높이 달고 한국 사회의 빛을 비추며 어두운 곳을 찾아가 봉사한 날이었다. 미국에서 건너온 화려한 물신 신앙이나 무속적인 기복신앙에 현혹되는 성탄절이 아니라, 말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경배하며 이웃을 구제하는 성탄절이 참 성탄절이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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