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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2. 13 누가복음에 나타난 성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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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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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왕 되신 메시아’로 강조하고, 마가복음이 왕이신 메시아가 ‘고난 받는 종으로서의 메시아’를 강조 한다면, 누가복음은, 철저히 ‘인간으로서 모든 비천한 자들의 메시아’가 되심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철저히 인간이 되심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눅2:14) 마리아찬가를 보면, 이 땅에 오신 메시아가 ‘자신과 같이 비천한 자들을 돌보시고,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위에서 내리치시고 비천한 자들을 높이신 분’으로 소개하면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실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눅1:46-55). 다른 복음서와 달리, 누가복음에는 유독 가난하고 압제된 자들을 자유하게 하시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예수님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복과 화에 대한 메시지’에서도 매우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눅6:20-26) 죄와 사망이 관영한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죄와 사망 아래 고통을 당하는 자들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거짓된 평화, 세상의 일시적인 평화에 속고, 또 그 아래에서 불안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진정한 평화, 하늘의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믿는 우리부터 예수님을 통하여 하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영광을 본 자들이 하늘의 평화를 맛볼 수 있고, 또 평화를 경험한 자들이 삶 속에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늘의 영광과 하늘의 평화를 기쁨으로 찬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누가복음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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