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두려움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장기화되고 마스크 하나 구하기도 힘든 세상이 되다보니 과한 공포와 분노, 사회분열와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은혜를 더하시되,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할 수 있는 겸비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이런 위기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이웃을 섬김으로 주의 사랑을 드러내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이웃의 고통과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주님, 확진자와 그의 가족들이 속히 치유되게 하시고, 그들을 격려하고 함께 공감하고 도와주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자가격리 가운데 염려하는 이웃들에게 평강을 허락하시고 담대함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과 공무원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사명 잘 감당하게 하소서. 또한 언제 나와 나의 가정에 침투할지 모르는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워하는 자녀들에게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선한 목자이신 아버지를 신뢰하고 하루하루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염려와 불안이 생겨날 때마다 오히려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양하고 신뢰하고 맡기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움츠려 있지 말고 오히려 선교적 삶을 각 자에게 주신 사명에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편9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