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를 얻고자 하는 것은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재판을 항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가이사’는 모든 영역에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작게는 집안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바울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가정과 회당, 도시들을 변화시켜 나갔습니다. 그 한 예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를 통해 그의 가정과 일터가 교회와 선교전초지가 된 것입니다. 부모가 믿음을 가지면, 그 가족이 복음화 되는 것이 훨씬 용이하듯이, 어느 공동체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면, 그 파급력이 큽니다. 이렇듯 복음의 능력은 큽니다. ‘가이사’를 전도하자는 것은 선교의 전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복음의 능력을 믿고 복음을 전하자는 것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련이 무너지리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자본주의적 물신주의가 소련을 붕괴시켰다면, 복음은 더 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야 하고, 한 때 문화혁명으로 강경했던 중국도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그리스도인을 가지게 된 것을 볼 때, 구원의 복음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를 확신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무슬림과 힌두인들을, 서구의 무신론적 인본주의자들도 역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이사를 얻는 방법은 단순히 복음전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세계관으로 무장한 정치가, 철학자, 과학자, 문화예술가들을 배출하는 것 역시 가이사를 얻는 방법입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