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수많은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줍니다. 원치 않는 질병에서부터 생각하지 못한 어려운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세상에 우리가 분명히 확신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과 훗날 모든 고난을 다 이기고 부활할 것을 믿고, 이 세상을 믿음으로 이겨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 인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연단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럴 때 고난은 오히려 복이 될 수가 있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도와줌으로 아픔을 줄여주는 역할을 다 해야 하지만, 더 넓게는 고난을 까닭 없이 당하게 하는 수많은 사회구조악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정신으로 각자의 직업과 전문성을 살려 병든 이 세상의 고통을 줄어들게 하는 행동들을 해야 합니다. 최후승리를 믿으면서, 믿음의 사람들은 삶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말과 삶으로써 그려내어 사람들이 보게 해야 합니다. 고난 중에서도 손해를 보고 섬김을 받기 보다는 섬기면서 고통의 세상을 이겨내야 합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밝아오듯이 훗날 부활의 주님을 우리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오늘도 부활의 권능을 덧입는 가운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로마서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