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창립2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기에 그리고 성령의 전이기에 교회는 성령이 교회에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주님의 뜻대로 세워져가야만 합니다. 외형적인 모습보다는 주님으로부터 ‘내게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라는 칭찬을 들어야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3:1)라는 책망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주님을 닮아가기 위해서는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령님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갈2:20).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만 하는 이유는, 교회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교회의 유지만을 위하여 열심을 낸다면 회칠한 무덤과 같이 될 것입니다. 창립을 맞이하여 매순간 옛 것들을 버리고 새사람을 덧입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계시록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