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단순히 영혼구원만을 이루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의 회복까지도 포함한 말씀입니다. ‘자연의 주인’은 ‘만물의 척도’인 인간이 아니라 이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의 것이고 우리는 청지기에 불과합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인간의 소명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5)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경작하다’는 ‘섬기면서 일하다’는 뜻이고, ‘지키다’는 ‘돌보며 보존하다’는 뜻입니다. 즉 ‘신실하게 다스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문화명령인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이 ‘섬김과 보존’이라는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세상의 주인처럼 세상을 파괴하고 합리화시켜버렸습니다. 지금 탄식하고 있는 이 세상은 주님이 빨리 재림하심으로 만물을 새창조하기를 탄식하고 있습니다(롬8:19-23). 우리는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이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고 선언하신 그 때까지 이 세상을 새롭게 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디모데후서3: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