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간디는 ‘차별과 빈곤 그리고 무지’와 싸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차별은 사랑과 연민으로, 빈곤은 공유함으로, 무지는 교육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했고 이런 운동은 지금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위의 세 가지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사람은 천편일류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포기하고 그들의 처지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그들에게 돌리고 있고, 반면 진보적인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결국 그들의 빈곤을 지속시키는 뿐입니다. 관심이 양쪽 다 없습니다. 이것은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없기에 이런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빈곤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님처럼 긍휼히 여기는 태도 속에 돌보면서, 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지의 정의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가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차별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언제 골리앗이 되어 아픔을 사회적으로 줄지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관계입니다.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주님이 우리에게 먼저 보여주셨고 이를 위하여 성령의 기름부음이 자신에게 부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이 땅에서 홀로 거주하려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이사야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