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한 사회의 건강은 그 사회가 가장 연약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어떻게 돌보는가에 의해 측정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회의 부는 모든 구성원에 의해 공유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셨던 복음은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이들 중에 가장 작은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매일 3만 명의 아이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헌신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저임금, 보건혜택의 부족, 약자들을 돌보는 제도들 역시 미약합니다. 교회는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사회적 책임을 위한 헌신과 함께 입법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사회의 안녕을 위한 기초가 되고,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에도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위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희년을 통하여 사회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형성되고 세워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기 일에 빠른 이 세상에서 희년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 모든 성도들의 사명일 것입니다.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레위기25: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