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은 지방선거의 날입니다.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사랑이 이 세상에 넘쳐나기 위해서는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선거를 할 때에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를 하기보다는 성경의 도덕적 가치에 부합한 사람들에게 투표를 함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교회는 어느 특정 정당의 대변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나라의 정의가 실현시키는데 있어서 교회는 ‘소자에게 물 한 그릇을 주는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말씀에 따라 약자와 연약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심지어 국가 예산은 그 나라의 가치를 반영한 ‘도덕적 문서’이기에, 약자를 위한 예산이 어느 정도이며 또한 제대로 잘 집행되었는지는 점검하는 기관들에게 격려와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신앙과 정치를 구별하고 신앙을 개별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그 순간 하나님나라는 이 땅에서 이뤄지기는 더딜 것입니다. 주님은 구원 받은 제자들을 또 다시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나라가 아니라 이 땅에서 이뤄져야 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땅의 ‘빈곤, 환경, 교육, 인권’과 같은 문제에 민감해야 합니다. 야고보는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라고 했습니다(약1:27). 어떻게 사는 것이 소금과 빛으로의 삶인지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야고보서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