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하시면서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에 따라 전심으로 기도했던 제자들은 오순절을 맞이할 준비를 했는데, 그것은 기도를 하면서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선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편 69편과 109편을 인용하여 대신 사도를 선출하는 것에 대한 성경의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시109:8). 그리고 베드로는 제자들 중에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제시하자 공동체가 2명을 추천하게 되었고 그 중에 제비뽑기로 맛디아가 뽑히게 됩니다. 제자들은 대위임명령을 받았고, 승천을 목격했고, 가룟 유다를 대신해서 맛디아를 뽑아놓았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을 대신하여 그 빈자리에 성령님이 채워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성령님이 없으면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완성될 수 없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승천처럼 반복되는 사건이 아닙니다.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새 시대가 열리게 되었고, 땅 끝까지 이르러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명령에 순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이사야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