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증언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가장 중심적인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정녀의 탄생, 죄가 없으신 삶, 수많은 이적과 기적, 승천과 재림도 중요하지만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또한 십자가와 부활은 역사적인 진리입니다. 상상이나 신화가 아니라 검증된 역사적 사실이고, ‘사흘 만에’라는 표현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역사적인 사건이기에 또한 물리적인 진리가 됩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또한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이 물리적으로 사실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무덤은 비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첫 열매가 되시고 훗날 우리도 주님과 같이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이 증언한 대로 ‘성경대로’ 이루어졌고, 사도가 되는 조건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죄로 마땅히 죽어야만 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음을 깨닫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격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중심되지 않은 복음과 삶은 영혼 없는 몸과 같을 것입니다.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누가복음 24: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