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라고 외친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종려나무는 ‘다산과 번영, 그리고 승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호산나’라는 뜻은 히브리어로 ‘호쉬아 나’라는 말인데 헬라어로 음역해서 ‘호산나’가 되었고, ‘지금 구원해주소서’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호산나 외쳤던 자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구원해 줄 정치적 메시아로만 알았지 죄로부터 구원할 메시아이셨음을 몰랐던 것입니다. 반면에 계시록 7장을 보면,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의 종려가지를 흔들며 찬양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그들이 참된 메시아를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7:9-10) 오늘도 우리가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종려나무를 흔들면서 ‘호산나’라고 부를 때, 예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갖는 가운데 외쳐야 할 것입니다.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누가복음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