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교회의 근본이고 머리로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로 부르셔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고, 교회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기에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게 됩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교회를 갖고 계신 주님이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하고, 모든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교회는 교회에게 주신 천국열쇠에 대한 영적권위를 망각하지 말고 권세 있는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지금도 교회가 하나님나라의 도구로서 쓰임 받고 있는 이유는 부활 승천하시고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온 인류의 모든 죄악과 저주를 친히 다 담당하신 예수님이, 고난과 배척, 그리고 많은 시험 가운데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시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맞이하여 더욱 더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깨달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깨달을수록 교회를 교회답게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의 영광’을 봤기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하여 친히 짊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