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원하십니다. 기도 역시 하나님을 이용하는 기도보다는 더욱 더 하나님의 임재에 들어가고 친밀한 교제에 들어오기를 원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해야지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중언부언을 주님이 지적하신 것은 이런 강청기도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필요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하는 것은, 성령님이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골방기도를 알려주신 것은, 기도의 목적이 응답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자기주장을 하는 기도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는 기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예수 안에서 평안을 얻는 기도를 합니다. 예수 안에서 먼저 평안을 얻지 못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성령의 인도 가운데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주님과 교감이 있는 기도가 기도입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시편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