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는 강청형기도가 있고 감사기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기도가 하나님과의 관계형기도에 기초를 두지 않으면 우리 기도는 무미건조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우리와 관계를 맺자고 하시지만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필요만 구하려고 하고 또 응답받은 것에 대해 감사기도만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친밀하지 않은 사람의 기도는 기도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고, 또 기도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도를 하더라도 작정기도의 미명하에 일정기간, 일정시간에만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자기만족 혹은 자기성취에 도취됩니다. 이런 기도는 어떤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또는 무엇을 얻고자 강청하는 수준에 머뭅니다. 그러나 관계형기도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도 하나님의 위대함을 맛보고 싶어 하는 갈망으로 찬양과 기도를 하게 되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기도를 지성이면 감천으로 하지 않게 되고, 혹시 나에게 어떤 어려운 일이 올지 모르기에 앞서하는 그런 식의 기도는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 앞에 겸손과 신뢰의 모습으로 서고자 합니다.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