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사람들이 우리의 신앙생활을 보면서, 궁금해 하는 것도 많고 비난하듯이 질문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그렇게 좋다고 하시는데, 그리고 우리의 쓸 것을 다 아신다고들 말하는데, 또한 우리를 부모의 태에서부터 조성하신다고 하는데, 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주여, 주여 하면서 굳이 기도해야 하느냐?” 이런 질문에 대한 확고한 답변은 ‘기도는 나의 필요를 공급 받고자 함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연합하고자 함’이라고 답합니다. 집을 나간 탕자에게 필요한 것은 집에 들어와 배부를 먹는 것보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단지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공급 받는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기도를 통해 주님과의 연합과 친밀한 교제, 임재의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주기도문에서도 가르쳐 주신 핵심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고백입니다. 이런 친밀한 관계 속에 하는 기도는 자녀 됨의 특권입니다. 때로는 나의 필요를 공급 받기 위해 주님께 기도하지만, 주님은 그런 기도제목들을 통하여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시켜 나가십니다. 우리는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 해야 합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로새서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