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2:32) 부활의 증인인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3가지를 선포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그를 ‘사망의 고통’(24절)에서 풀어 살리셨다. ‘고통’은 ‘출산의 고통’을 의미하는데, 이는 부활이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다.’(24절) 베드로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선포해 버립니다. 셋째, 베드로는 시편 16편을 메시아의 부활에 대한 예언으로 보았다. 시편기자는 ‘그가 음부나 썩음을 당하지 않고 생명의 길을 보이시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베드로는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구약의 시편을 인용하는 이유는, 구약성경 전체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세계선교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자연스럽게 구약을 그리스도와 연관 지었고,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의 후손에 대한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이해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석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2:32) 사도들의 이런 증거들은 글로 남아 오늘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고, 성경을 볼 때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역사적인 사실인 것처럼, 부활 역시 역사적 사실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누가복음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