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길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작고 좁은 길에는 사람이 없는 법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한 번의 영광스러운 순교보다, 작은 섬김을 지속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작은 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표가 나지 않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기에 최선을 다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큰일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작은 일은 대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님은 소자에게 물 한 그릇을 떠주는 그런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나로호’ 3차 발사가 눈앞에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부품 결함으로 1,2차 시도가 실패했는데, 3차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작은 것 하나를 소홀히 여겼다가 언제 탈이 날지 모릅니다. 교회 역시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성도들이 많을 때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탁월한 장인일수록 지극히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신앙의 성숙함으로 나가는 것 역시 지극히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