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세상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시기 위하여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자신의 삶을 즐거이 드렸습니다. 바울도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자신의 삶을 관제로 드렸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면 열정이 생깁니다. 복음과 함께 살면 열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고난도 기쁨으로 감수합니다. 창의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바울은 땅 끝까지 주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창의적으로 감당합니다. 흉부외과 의사들은 분초를 다투는 수술을 할 때 왼손을 오른손처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왼손으로 방석을 꿰맨다든지 마우스를 사용한다든지 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초기 구호는 ‘세계의 모든 정보를 손끝에 가져다주겠다’는 것이었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무엘 울먼은 ‘육신의 나이는 피부의 주름살을 만들지만, 삶의 열정이 식어버리면 영혼에 주름살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열정이 있으면 죽은 사람 같지만 산 사람이고, 열정이 없으면 살아 있지만 죽은 자와 같습니다. 열정(Passion)이라는 단어가 ‘아픔’이라는 뜻의 passio에서 온 것을 볼 때, 열정은 그 아픔까지 뛰어넘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심령에 열정의 불꽃이 사그러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