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국 ‘서바이버’ 최초 아시아계 우승자인 권율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텐포드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나와 로펌 변호사, 구글 전략담당 등등 안정되고 누구나 부러운 직업을 갖고 있었던 그가 돌연 ‘서바이버’에 출연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고, 아시아계는 ‘공부는 잘할 수 있지만 리더는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버렸습니다. 지금은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방송인’으로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만 아니라 아시아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가 과거 어린 시절에는 공황장애와 강박증, 폐쇄공포증, 대인공포증을 갖고 우울한 삶을 살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에게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하여, 결과보다 과정, 도전에 의미를 두고 자신이 실천 가능한 것에 기준을 두고 하나씩 걸음마를 하듯 도전해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한계도 인정하고 실패도 용납하고, 남과 비교를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준에 따라 매우 구체적으로 행동해 나갔다고 합니다. 동시에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약점과 아픔들을 하나씩 이야기해 나가기로 결단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밖으로 나와 도전하고 도움을 요청함으로 오늘의 그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