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은 죄책감이나 결점 또는 부적절함을 인식하게 되면서 생겨나는 고통스러운 감정입니다. 고통은 단순히 자신의 실패로만 야기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 잘못을 알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생깁니다. 실망과 낙심은 수치스러운 감정이 아닙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수치심은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의해 하나님이 욕되게 될 때’ 갖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일들은 결코 수치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그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들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수치심을 이기려면 수치스럽게 살게 하는 불신앙을 먼저 대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받은 창기가 죄사함을 받아서 평안히 갔던 것처럼, 나의 수치스러운 일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밀려오는, 그릇된 수치심을 주는 것들과 대항해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은 결코 부끄러움에 빠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딤후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