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한 부모 가정이 적지 않기에 ‘부부주일’이라고 말하는 그 자체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부모 가정의 자녀들도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어가야 하기에 ‘부부주일’을 지키는 것은 필요합니다. 부부주일을 통하여 결혼했을 때의 서약을 기억해 보고, 자녀들을 키우다가 서로에 대해 부족했던 것들도 돌아보고, 하나님이 각 가정에게 주신 사명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어려움과 깨어진 가정들을 보면서 우리 가정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묵상하는 일들이 있어야 합니다. 부부가 친밀하지 않으면 그 가정은 행복할 수가 없고, 자녀들의 미래의 삶 역시 불투명할 것입니다. 부부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입니다. 그러하기에 부부는 서로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벧전3:7). 만약 그렇지 않으면 기도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부부는 하나님이 짝 지워주었기 때문에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나의 배우자의 지금 모습은 나와의 관계의 결과입니다. 그 모습을 통해 오늘 내가 어떤 부부인지를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부부가 건강한 가정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