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1)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로마병사들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의 의지였습니다. 가장 거룩하고 깨끗하신 예수님이 대신 죄인이 되어야만 우리가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의 결과였습니다. 죄를 전혀 모르시는 분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태도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지 꼭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12군단을 동원하여 로마군대를 멸할 수 있는 권세를 갖고 계셨지만 결코 천사들을 동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역시 죄인인 우리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할 수 없고, 끝이 없으십니다. 아무리 어둠가운데 있는 인간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서하시는 그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