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사모했고, 하늘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유월절과 같은 특별한 절기에만 성전을 찾은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될 때마다 성전을 찾았고, 성전과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하루에 세 번 습관적으로 성전을 방문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런 신앙을 이방인들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고, 이방인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만 창세전에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도 창세전에 선택하셨습니다.(엡1:4)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도 하나님은 이미 이방선교를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한 백성들에게 분명히 그들을 선택한 목적이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제사장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나를 앗수르에 파송한 것이나 요셉을 종으로 팔려가게 하신 것이나, 다니엘과 에스더와 같은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하신 것 속에는, 하나님의 이방인을 향한 뜻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열방이 함께 예배하기를 원하시는 마음을 시원케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