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올해는 하루만 전교인수련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수련회를 갖는 이유는 온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한 몸 됨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서로 교제하고 섬기고 봉사함으로 한 몸 됨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은혜 안에서 한 몸 됨을 경험하면, 우리는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고, 보다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됩니다. ‘동일한 믿음’을 가진 것에 대한 감사와 한 하나님을 섬기게 된 ‘자녀 됨’의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은 하나님과만 친밀한 것이 아니라 지체들과도 친밀해야 합니다. 지체들을 사랑하지 않고 한 몸 되지 않으면, 하나님과도 친밀할 수 없고 하나 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은 자라갈 수 없고, 그 즐거움도 온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장마와 무더운 여름이지만, 은혜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이 씻기를 원합니다. 한 몸 됨을 경험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