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됩니다. 벌써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주일학교 모든 부서들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교회가 여름성경학교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전통입니다. 덥고 쉬고 싶은 계절이지만, 자신들의 재정과 휴가마저도 어린 생명을 위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은혜를 받은 사람들만의 기쁨입니다. 이것은 이미 은혜를 체험했던 사도 바울의 삶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영혼들을 위하여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었기 때문’입니다(고후12:15). 금번 여름행사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주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쏟을 것입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의 마음은 마치 하얀 도화지와 같습니다. 그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먼저 그리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일생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어린 마음에 ‘주의 사랑’이 그려진다면, 얼마나 복되고 귀한 일입니까? 성령 안에서의 기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