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21)는 말씀에 따라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이란 남편이 아내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적 리더십은 지배를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인 결혼생활은 배우자가 각기 동등하게 다른 역할을 가지는 것입니다. 각각 다른 힘을 가진 두 배우자는 다른 시각을 가졌기에 결정은 반드시 ‘상호연합과 의존’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남편은 아내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아내의 도움이 필요하며, 아내 역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필요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던 것처럼 남편은 아내의 필요에 항상 복종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복종은 ‘노예’와 다릅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자유 가운데서 하는 자발적인 섬김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완성이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