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제사장' 이라고 명했습니다. 자신이 사도로 부름 받았을 때,그는 자기 동족 유대인보다는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았기에, 바울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이방인 전도에 치중하게 됩니다. 심지어 바울은 이방인 전도를 '이방인 제물'이라고 말함으로서 자신의 전도사역이 제사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고백했고, 이방인 구원을 위하여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즉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 (롬 15:16-19)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들 모두를  '왕 같은 제사장' 으로 부르셨는데, 그 이유는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가을입니다. 열매 없는 가을나무보다 쓸쓸한 것은 없습니다. 받은 은혜에 따라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