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기에 교육정책 및 제도수립에 있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들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교육정책이나 행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최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8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단 9%만이 ‘존경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교총이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교원 202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는 ‘본인과 동료교사의 사기가 최근 1-2년 새 떨어졌다’고 75%가 대답한 것을 보면, 오늘 우리 교육현실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과거 교사에 대한 자긍심이 컸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일부 사람들이 학교교사를 선택하는 이유가 정년을 보장받고 연금까지 보너스로 얻는 안정적 직업이기 때문이라는 보도는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세대에서는 참된 교육이 나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교회 교육은 더 열악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이 계십니다. 비록 외적환경과 여건은 열악하다고 해도 주의 성령이 함께하면 세상과 전혀 다른 교육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자녀들의 신앙을 불신을 주는 세상교육 앞에 여러 뜻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모여 ‘대인학교’들을 세우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의 기초는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디모데전서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