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2:21) 주님은 자신이 친히 지신 십자가를 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지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십자가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요 감사요 능력이 될 때 그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의 한 사건으로 끝난다면, 우리가 믿는 십자가는 아닙니다. 오늘 나에게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가고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제자들은 생을 다하는 그 때까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고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지는 그 삶이 축복이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십자가를 떠나서는 한 순간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떠난 믿음은 의미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면서 주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주님과 친밀해 지고 옛 사람에 속한 것들이 하나 둘씩 제거되고 평강 가운데 점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됩니다. 십자가 앞에 더욱 더 가까이 가는 고난주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베드로전서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