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사신이 됩니다(고후5:20). 사신으로서의 소임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고 긍휼이 많으심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하늘에서 이룬 뜻을 이 세상 가운데 보여줘야 합니다. 사신이기에 우리는 친절해야 하고, 긍휼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인색하고 고집이 강한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될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선입견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다른 집단에 있는 사람들이나 종교에 대한 선입견은 그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게 되고, 이는 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갖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시대에 우리가 빛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많은 절제와 인내, 그리고 수고를 동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기독교정서를 직접 표출하는 요즘은 더욱 더 자기부인과 함께 덕을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자기를 기쁘게 하기보다는 이웃을 기쁘게 하고, 이웃의 약점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롬15:1-2). 무엇보다도 우리는 인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으면서 베푸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영적예배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린도후서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