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삶 역시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구약에서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기보다는 원수에 대해 공정하게 행동할 것을 가르쳐줍니다.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니라.”(출23:4) 이와 같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조차도 공정하게 행동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한 잠언에서는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우라.”(잠25:21)고 함으로 하나님의 긍휼이 한 순간도 멈춰서는 안 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적에게도 공정하게 행하는 그 수준을 넘어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너희 원수를 사라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마5:44,46) 성탄절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그 사랑이 우리를 통해 얼마나 흘러가고 있는지 돌이켜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기에 앞서 용서하는 것부터 실천할 때, 더욱 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