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이자’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형제에게 이자를 붙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출22:25), 그런데 신약에서 예수님은 므나(달란트) 비유에서, 한 므나를 그냥 가지고 온 자에게 꾸짖으시면서, ‘이자’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눅19:23). 물론 구약에서도 이자를 받는 대상이 있습니다. 그 대상은 형제가 아니라 ‘이방인’이었습니다(신23:20). 이방인에게는 이자를 받아도 되지만, 형제들에게 이자를 받는 것은 금지한 이유는, 오죽했으면 돈을 빌렸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과 신약성경을 보면, 형제들에게도 이자를 받는 것들이 통례였고, 심지어 고리대금업자들도 있었던 것을 보는데, 하나님은 이런 자들의 죄악에 대해 엄격하게 취급했습니다(겔18:13). 그러나 정당한 이자는 사회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는 동기부여도 주는 장점도 있기에 허락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자에 대한 부분에는 지혜가 좀 필요합니다. 사업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적당한 이자 있어야 하지만, 의식주나 학비, 또는 생계와 연관된 부분에는 무이자를 줌으로 자선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