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한마당 큰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모두가 아름답게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어느새 적지 않은 어르신들이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하시게 되었고, 운동장에서 활기차게 릴레이 계주를 하면서 응원하던 젊은 층들이 뛰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나이들이 되었지만, 다시 한 번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고, 모든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레크레이선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효과적인 운영과 모든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영아부에서부터 주일학교들은 전체 프로그램만 아니라 자체부서별로도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영아부와 유치부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동참해서 자녀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했으면 합니다. 공동체의 하나 됨을 이루는 일은 하나님과 관계에서만 아니라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서로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하고 서로 섬기고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것도 있어야 하지만, 한 마당 큰잔치와 같은 행사를 통해 우리 교회가 한 몸인 것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이번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사모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