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치면서, 오늘 감사했던 일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감사의 순간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일도 하나님이 베풀어주실 그 은혜에 대해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아니라 한 주간 혹은 한 달 동안에 있었던 감사에 대해 기억한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리라고 확신합니다. 심지어 즐겁고 좋았던 일이 없다고 느껴지는 현재의 삶이라고 해도, 감사를 생각하면 그 자체만으로 마음에 소망을 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공동체 안에서 또는 가족에서 감사했던 일들을 서로 나눈다면, 내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감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고통의 시기에도 훈훈한 정과 감사가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의 시기에도 감사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염려 가운데 있더라도 감사함으로 아뢰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빌4:6,7) 감사는 닫혔던 하늘 문을 열어주고, 막혔던 길을 뚫어주는 능력입니다. 바울은 예수 안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입을 때 감사가 넘쳐난다고 했습니다(골2:7). 다시 한 번 나의 삶이 말씀의 터 위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돌아보는 가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