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주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신6:6-7) 언제부터인지 하나님의 말씀교육은 부모들조차도 주일학교 시절에만 배워도 되고, 중고등부에서부터는 수학과 영어와 같은 학교과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공부에서 있어서도 가장 기본적인 과정만 알고 있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신지?’, ‘인생은 무엇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인지?’,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과 같은 질문들에 대해서는 청소년시기까지만 알면 된다는 식입니다. 이런 생각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면서 그 영향력을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진리와 가치’에 관한 문제는 평생 말씀 안에 뿌리를 내리고 알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는 ‘집중적으로’ 주의 말씀을 배움으로 ‘말씀 앞에’ 가까이 다가가고 ‘말씀의 터’ 위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훈련입니다. 말씀 앞에서 은혜를 받은 인생은 평생 솟아나는 ‘샘물’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음침하고 어두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곳에 많은 샘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시84:6), 그 샘을 보는 안목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1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