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행2:46-47). 누가가 꼽은 4가지는, ‘관계맺음’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사도와의 관계에서 ‘가르침’을 받아 순종했고, 둘째는 서로와의 관계에서 ‘서로 사랑하고 돌보는 교제’가 실제적으로 있었고, 셋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했고, 넷째 세상과의 관계에서 ‘긍휼사역과 함께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교회는 1) 성경을 가르치고 말씀의 터 위에 뿌리를 깊게 내리는 교회를 만들어야 하고, 2) 서로 사랑하며 돌보는 교회가 되어야 하며, 3)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4) 세상을 향하여 빚진 자 의식을 갖고 사역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순절날 이 땅에 오신 성령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겸손히 우리의 삶을 드릴 때, 성령님이 인도하시고 다스리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서 있는 교회는 언제나 성경에 기록된 교회와 일치해야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위의 네 가지 관계가 균형과 조화가 이뤄질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될 뿐만 아니라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교회가 됩니다.